해외 쇼핑앱에서 싸게 산 인센스, 아로마오일, 속눈썹 접착제. 혹시 안전한지 따져 보고 사셨나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026년 9월 23일 발표한 조사에서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 900개 가운데 189개(21%)가 국내 안전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개 중 1개꼴입니다.
같은 조사에서 국내 유통제품은 1,313개 중 31개(2.4%)만 기준을 위반해,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의 부적합률이 국내 제품보다 약 9배 높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어떤 제품이 걸렸는지, 어떤 유해물질이 나왔는지, 사기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목차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 조사 결과, 무엇이 문제였나
이번 조사는 올해 8월까지 국내 유통제품과 해외직구 제품을 합쳐 2,213개를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대상은 안전확인대상생활화학제품 가운데 유통 현황과 과거 위반·부적합률을 고려해 골랐습니다.
| 구분 | 조사 제품 | 위반·부적합 | 비율 |
|---|---|---|---|
| 국내 유통제품 | 1,313개 | 31개 | 2.4% |
| 해외직구 제품 | 900개 | 189개 | 21% |
| 합계 | 2,213개 | 220개 | — |
국내 유통제품의 위반율은 2.4%로 지난해(3.2%)와 그 전년도(3.7%)보다 낮아졌습니다. 반면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은 여전히 부적합 비율이 높았습니다. 국내 유통제품에서는 방향제, 필터형 보존처리제품, 세정제, 접착제, 특수목적코팅제, 탈취제, 물체도색제 등에서 위반 사례가 나왔습니다.
검출된 물질에는 MIT·CMIT, 납, 폼알데하이드, 메틸메타크릴레이트, 톨루엔 등이 포함됐고, 함량 기준을 넘긴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MIT·CMIT는 과거 가습기살균제 사건으로 잘 알려진 성분이고,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은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는 대표적인 휘발성 물질입니다.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 부적합이 몰린 3가지 품목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 부적합 189개 가운데 174개(92.1%)가 세 가지 용도에 몰려 있었습니다.
| 품목 | 부적합 수 | 비율 | 대표 제품 |
|---|---|---|---|
| 향·탈취제품 | 75개 | 39.7% | 인센스, 아로마오일, 방향제, 탈취제 |
| 도색·코팅제품 | 69개 | 36.5% | 자동차 페인트펜, 염색제, 방수제, 광택제 |
| 접착제 | 30개 | 15.9% | 네일용·속눈썹용 접착제, 공예·신발용 접착제 |
향·탈취제품은 집 안에서 태우거나 뿌려 공기 중으로 퍼지기 때문에 가족 모두가 들이마시게 됩니다. 특히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 중에서도 방향제류는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섬유탈취제를 고를 때의 기준은 섬유탈취제 고르는 법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도색·코팅제품은 자동차 흠집을 직접 메우는 페인트펜처럼 차량 관리용 제품이 많았습니다. 접착제는 네일아트와 속눈썹 연장처럼 피부 가까이 쓰는 제품이 포함돼 있어, 눈 주변이나 손톱에 쓰기 전에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 사기 전에 확인하는 법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은 국내 유통제품에 적용되는 안전기준 확인·신고 대상이 아닙니다. 즉 국내에서 파는 제품처럼 미리 안전성을 확인받지 않은 상태로 들어온다는 뜻이므로, 구매 전에 스스로 확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초록누리에서 부적합 제품 조회: 화학제품안전포털 ‘초록누리’에서 이번 조사에서 걸린 제품의 제품명, 사진, 판매처, 위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려는 제품과 같은지 비교해 보세요.
- 국내 정식 유통 제품과 비교: 같은 용도의 국내 유통 제품은 안전기준 확인을 거쳐 판매됩니다.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국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 이미 샀다면 사용 중단: 초록누리에서 부적합 제품으로 확인되면 바로 사용을 멈추고, 판매처에 환불을 요청합니다. 해외직구 제품의 리콜 확인과 환불 요청 순서는 해외직구 화장품 리콜 확인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피부·눈 가까이 쓰는 제품은 더 신중하게: 속눈썹 접착제처럼 몸에 직접 닿는 제품은 해외직구보다 국내 정식 제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처럼 눈에 쓰는 해외직구 제품의 위험은 해외직구 콘택트렌즈 주의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부적합 제품에 대해 온라인 판매처에 판매 차단을 요청하고 관세청에 통관 보류를 요청했습니다. 국내 유통 위반 제품은 판매·사용 중지, 자발적 회수, 행정처분까지 마쳤습니다. 다만 같은 제품이 이름을 바꿔 다시 올라올 수 있어, 기후에너지환경부도 재유통 여부를 계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을 살 때는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입니다.

FAQ
Q1.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은 왜 부적합률이 높나요?
해외직구 생활화학제품은 국내 유통제품처럼 판매 전 안전기준 확인·신고를 거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해외직구 제품의 부적합률은 21%로 국내 유통제품(2.4%)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Q2. 부적합 제품 목록은 어디서 보나요?
화학제품안전포털 ‘초록누리’에서 제품명, 사진, 판매처, 위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3. 이미 산 인센스나 방향제가 부적합 제품이면 어떻게 하나요?
바로 사용을 멈추고 판매처에 환불을 요청하세요. 해외 판매처와 연락이 어렵다면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Q4. 어떤 유해물질이 나왔나요?
MIT·CMIT, 납, 폼알데하이드, 메틸메타크릴레이트, 톨루엔 등이 검출됐고 함량 기준을 넘긴 사례도 있었습니다.
공식 확인자료
🧪 화학제품안전포털 초록누리
🏛️ 기후에너지환경부
🌐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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